에반게리온 보는 순서

에반게리온 1화의 시대적 배경은 2015년에서 시작된다.
처음 에반게리온을 봤을 때 '야, 2015년이면 도대체 내가 몇살이야. 진짜 미래 이야기네'했는데 올해가 벌써 2016년다.

TV리뉴얼판을 최근 보니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캐릭터 디자인이나 이런게 좀 옛스럽다는 건 차치하고
신지가 음악들을 때 쓰는 플레이어나
밀덕 클래스메이트가 쓰는 캠코더, 핸드폰 등등
2000년에 세컨드 임팩트 때문에 과학 기술이 지연되었거나 현재 우리가 있는 세계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고 실드를 친다해도 세월의 흔적으로 느껴지는 건 어찌보면 당연.

그래도 26화까지 있는 TV판은 확실히 리뉴얼 했는지 미세하게 다르게 바뀐 부분이 보인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까지는 본 것 같은데 찾아보니 서까지는 본 것 같고 파부터는 이야기만 듣고 안본 듯. 극장판이 그 이후로 2편은 더 나왔고 어떤 순서로 봐야하는지 좀 헷갈려 정리해보았다.



​​​​[에반게리온 보는 순서]​​
신세기 에반게리온(1995, TV판) :총 26화
→ DEATH & REBIRTH 사도신생 (1997, 극장판) : 대부분 신세기 에반게리온 TV판 총편집이기 때문에 안봐도 무방(TV판 1~24화에 해당)
→ THE END OF EVANGELION(1997, 극장판) : 줄여서 EOE. TV판 25,26화에 해당하는 <Air>, <진심을, 너에게>에 해당하는 부분. TV판에서 예산이 부족해서,심리묘사에 치중하느라 제대로 풀지 못했던 떡밥을 회수하는 내용

신극장판
: 처음에는 분명히 또 원래 내용을 재탕한다고 했으나 새로운 캐릭터, 내용전개가 이어지면서 에반게리온의 새로운 이야기라고 볼 수 있음. (루푸물이라는 썰도 있다.) 이전의 극장판과 구분하기 위해 신극장판이라고 부름.

에반게리온 : 서(2007, 극장판)
→ 에반게리온 : 파(2009, 극장판)
→ 에반게리온 : Q (2012, 극장판)
→ 에반게리온 : II (미정, 극장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