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좀 되었는데 포스팅이 한참 늦었다;;;
맥심커피, 정확히는 맥심커피믹스 큰 용량을 사면 카카오프렌즈 컵과 피규어를 준다는 걸 보고 마트로 달려갔다.
맥심 카카오 한정판이라니,
이게 무슨짓이야!
이런 마케팅이 될일인가!
(퍼덕퍼덕 낚인 물고기인 자는 말이 없다)
커피믹스가 마침 다 떨어져가는 것도 있지만 사은품에 눈이 멀었달까.(먼산)
맥심 모카골드 260개 짜리를 사면 카카오 프렌즈 보틀 1개 또는 뚜껑 스텐컵 1개를 받을 수 있다.
겨울에 보온병 필요하면 딱!
맥심 화이트골드 260개를 사면 머그컵과 피규어 세트 1개 또는 뚜껑 스텐컵 1개를 겟,
모카골드 라이트를 사면 머그컵과 피규어 세트 1개,
심플라때 150개를 사면 디저트볼 1개를 준다.
디저트볼은 일단 패스.
접시에 프린트된게 혹시나 벗겨지면 그걸 보는 고통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 ㅠㅠ
뚜껑 스텐컵도 패스.
스텐컵에 커피 마시면 이상하게 맛이 없는 것 같은 이상한 개취때문이다;;;
*출처 : 맥심
살짝 보온이 되는 보틀도 갖고 싶고 했지만
최종적으로 머그컵과 피규어 세트를 선택했다.
......피규어가 너무 귀여웠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ㅠㅠ
*출처 : 맥심
이걸 선택하고도 또 다른 고통이 있었으니
과연 어떤 녀석을 집으로 데려오느냐 하는 거였다.
라이언, 무지, 어피치
세 명의 피규어가 있는데
남들이 다 좋다는 라상무님이 이상하게 나한테는 그다지 매력이 없기 때문에
무지와 어피치 중에서 고민을 다시 시작했다.
둘 다 살까?
어차피 커피는 계속 먹잖아.
집에 쌓아두면 되지 않을까.
당연히 되는 걸 왜 물어? 안사면 나중에 후회할걸?
등등의 자아분열적 고민 끝에 어피치를 선택.
분홍색을 별로 안좋아하는 취향을 뒤집을만큼 귀엽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컵 위에 앉아 커피 한잔 하고 있는 모습에 그냥 반했다고 할 수 밖에.
드디어 개봉!
두구두구두구~
안에 속박스가 하나 더 있고
머그컵이 깨지지 않게 스타이로폼 포장 안에
머그컵과
비닐포장된 어피치 컵 피규어가 따로 있다.
머그컵은 믹스 한봉지 넣어서 마시면 딱일 사이즈로 만들어졌다.
프린트 상태가 약간 아쉬운데 사은품이니까 이정도는 괜춘괜춘.
어피치 엉덩이에 비해 머그컵이 조금 더 두꺼워서 다른 컵에 올려 놓는게 더 매력적.
수경재배용 컵에 같이 올려놓았는데 볼때마다 흐뭇하다~
다만 아쉬운 건 그때 무지도 샀어야 한다는 것 뿐.
역시 지를 때 질렀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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