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밥하기도 좀 귀찮고 그렇다고 나가자니 춥고
뜨끈한 국물도 생각나고 할 때 보통 라면을 먹게 된다.
평소 먹던 라면이 좀 질려서 뭔가 색다른게 없나 살펴보던 중,
풀무원에서 만든 돈코츠 라멘을 보았다.
이거다, 이번 주는 너로 정했다!
(재료와 시간은 모두 1인분 기준)
1. 물끓이고 생면 삶기
물 800m(종이컵 4컵 정도)의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살살 저어주며 2분간 삶아준다.
푹 익은 면을 좋아하면 2분 30초 정도 삶아준다.
면만 건져내서 물기를 제거해준다.
국수 삶을 때처럼 찬물에 헹궈줄 필요는 없다.
2. 소스, 건더기 넣어 육수 만들기
새로 물 250ml를 준비한다.
소스와 건더기를 넣고 잘 저어 풀어준 뒤 끓여서 육수를 만든다.
집에 느타리버섯이 있어서 버섯을 조금 투입하였다.
3. 면 넣어 삶기
소스와 건더기를 넣은 육수가 팔팔 끓어 오르면 불을 끈다.
아까 삶아둔 면을 넣어 면과 육수룰 그릇에 함께 담는다.
주의할 점은 면을 넣고 또 삶으면 안된다!! 면이 불어터진다;;;
처음에 만들 때 조리법을 제대로 안읽고 만들어서 국물이 거의 없이 졸여서 돈코츠라멘 조림을 만들어 먹었으니 주의하자;;
차슈나 삶은 달걀, 대파, 숙주, 김 등을 넣어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파, 달걀,김은 다 떨어졌고 차슈까지 만들려니 좀 귀찮고 숙주나 사 넣어야겠다고 했는데
하필이면 집 주변 슈퍼가 오늘 장사를 안하네. ㅠㅠ
유부, 집에 유부가 남아있다!
유부도 조금 넣어 맛있게 촵촵 먹어주시면 되겠다.
생각보다 국물도 진하고 맛있다.
4인분에 8790원이면 대충 1인분에 2200원꼴.
버섯과 유부를 넣어 먹긴 했는데
다음 번에 안넣어 먹어도 상당히 괜찮은 맛이다.
은근히 풀무원 음식이 입에 맛는 편이라 비슷한 제품이 있으면 풀무원 걸로 사는 편인데
이번에도 대성공.
전날 술을 좀 마셨는데 먹고나니 속이 노곤노곤하게 풀리는 느낌이 좋았다.
아...숙주만 넣었으면 진짜 숙취해소로 베스트였을텐데 넘나 아쉬운 것.
(+) 차슈 만들기
포장지 뒷면에 친절하게 차슈 만드는 법이 적혀있다.
다음에 돼지고기가 있으면 꼭 만들어 먹자.
재료 :
돼지고기 앞다리살 40g(3조각)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양념 :
물 2큰술(15g)
간장 0.5작은 술(1g)
설탕 약간
맛술 약간
다진 생강 약간
대파 약간
1. 달구어진 팬에 얇게 썰은 소금, 후추 약간씩 뿌린 돼지고기를 바삭하게 구워준다.
2. 양념 소스와 향신채를 돼지고기에 넣고 1분간 자작하게 조린다.
엄청 쉽고 간단하다.
......하지만 집에 돼지고기가 없는 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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