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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웹소설, 판타지

모스크바의 여명 001-007

by 덕키 Duckie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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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여명 줄거리 및 개인적인 감상+혼잣말입니다.

읽다가 계속 까먹어서+도대체 이 내용이 어디에 있었더라? 를 찾는 책갈피 개념으로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해보자 싶어 쓰기 시작한 글입니다.

(시리즈 독점 연재인데 연재 편수가 이미 600편이 넘어서 ㅠㅠ)

전개상 스포 같은 것이 섞여 들어갑니다.

 

001

반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우승한 21살 이시윤.
중학교때 진로로 부모님과 갈라선지 7년.
자기 챙겨주는 박성제 교수님, 친구 김종혁이 아니었다면 인생 더 메말랐을 듯.
우승 후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기념 연주회앞두고 드디어 부모님 오신다고 함.

(이거슨 사망 플래그?!)
그리고 김종혁을 구하려다 차 사고ㅠㅠ


002
일어나보니 사고로 오른 손을 쓸 수 없음.
의사는 재활이네, 슈만이 손을 못 써서 작곡가로 대성했네 하고 말하지만 이시윤에겐 닿지 않는 소리임.
우연히 병실에 놓여있는 약병의 약물을 마구 혼합하여 주사함.
"개......자식. 곧 만나러 간다.“

자신을 이딴 운명에 밀어넣은 신=개자식을 만나러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빙의한다.

 

눈을 떴는데 낯선 곳.
자신을 타티아나 라고 부르며 우는 사람들.
낯선 러시아어만 가득한 공간.

 

 

003

새하얀 팔, 긴 백금발.
자신의 아버지로 보이는 유리 알렉세예비치 베르체노프.
그리고 자신을 타티아나 유리예브나 베르체노바 라고 부름.

(헉헉 역시 러시아 이름이란)
자신을 눈물을 흘리며 끌어안음.

 

빙의 했을 때 말이나 기본 지식을 아는 경우도 있지만 타티아나=이시윤의 경우는 말을 못하는 경우.

말은 못하지만 만국공통어를 할 줄 알지 않은가?
피아노를 침.

(집에 스타인웨이 그랜드피아노 모델 C등급 있다 ㅎㄷㄷ)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 오푸스 3번의 두 번째 곡.
모스크바의 종.

 

[키신 연주]

[악보 버전]


사고로 의식불명이었던 애가 일어나자마자 피아노치니 일단 놀라고
그 울림이 예사롭지 않아 두 번 놀라는 일이 생김. 곡을 치고 다시 정신을 잃음.

 

 

004-005

가정교사 마가리타에게 말과 글, 생활을 배움.

손위에 오빠 하나, 어머니는 사별.

오빠 루슬란 유리예비치 베르체노프.

가급적 친하게 지내고 싶었으나 루슬란은 자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듯.

 

병석에서 일어난 후 많은 사람이 날 보러 옴.

작은 연주회라 생각하고 연주.

음악학교 교사 미하일을 만남.

미하일 표도로비치 볼콘스키.

(영어식으로 성을 부르는게 존칭이 아니라, 러시아에서는 이름과 부칭을 같이 부르는 게 존칭이라고 함.)

한 곡 쳐 달라는 요청.

오늘 준비한 곡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소품 OP.51의 여섯 번째 곡. 감상적인 왈츠.

 


옥타브 도약같은 건 못하는 거라 슬쩍 편하도록 침.
다 치고나니 미하일이 반짝반짝 빛남.

자신을 데리고 가려는 느낌. 아버지는 진심으로 화냄.

웃기는 소리지만 타티아나는 아버지의 분노가 좋았다.

(그만큼 부모의 애정이 고팠구나 ㅠㅠ)

 

006

미하일은 자신이 중앙음악학교의 하찮은 피아노 선생에 불과하지만 아이를 데려가 키워보겠다고 함.

아버지는 차갑게 거절.

이 정도 재능을 보인 따님을 평범한 학교에 다시 보내겠다는 뜻이냐고 물음.

미하일이 타티아나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친구 류보브 때문임.

자신의 연주를 듣고 ‘마주르카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평가함.

이 소녀를 중앙음악학교에 입학시키지 않으면 대체 누굴 입학시키란 말인가?

미하일은 새로운 천재에 굶주려 있었다.

미하일은 타티아나에게 마주르카를 쳐보라고 요청함.

 

OP.17 4개의 마주르카 중 네 번째 곡.

[루빈슈타인 연주]

타티아나의 연주는 테크닉이 초심자인데 표현력은 원숙한 피아니스트.

따님은 천재라며 다시 한 번 음악교육을 권하니 아버지 유리가 거절.

딸이 힘든 길을 걷게 하고 싶지 않음.

007

부모와 대립하여 연을 끊다시피하는 잘못을 또 할 수는 없음.

무릎을 꿇고 피아노를 하겠다고 부탁함.

이전에는 막무가내로 난동을 부렸지만 이제는 안다.

부모 자식의 관계를 떠나 한 사람으로서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다면, 자식 역시 부모를 부모 이전에 한 사람으로 인정해야만 했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다. 

이 관계에 어리광이나 억지 따위는 개입되어선 안 되는 것이다.

 아버지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희미하게 웃으며 허락해 줌.

대신 특별편입으로 쉽게 들어가는 것은 반대함.

내정자가 있는 콘탁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시험을 쳐서 입학하라고 함.

시험곡은 하이든 소나타 호보겐 16-23 1악장 알레그로

[손열음 연주]

 

쇼팽 화려한 변주곡 OP.12

[임동혁 연주]

 

 

그리고 자유곡

 

이게 모스크바 음악원 부속 중앙음악학교의 8학년 편입시험곡.

반년 사이에 세 곡이나 실기시험곡으로 쓸 수 있는 곡을 완성하라는 건무리이지만...

그런데 타티아나가 초견으로 하이든을 침.

미하일은 반년 안에 3곡을 완성하는 건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을거라 기대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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