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줄거리, 감상, 궁예
*이 글은 <전지적 독자 시점>을 읽고 개인적으로 줄거리 요약 겸 궁예를 쓰는 감상글입니다.
모든 스포가 다 포함된 글이기 때문에 원치 않으시면 읽지 않기를 권합니다.
Episode 30. 암흑성
유중혁은 독자에게 화는 내지.
도대체 이번엔 무슨 생각이냐고.
하지만 독자가 또 뻔뻔하잖아.
독자는 유중혁이 ‘회귀자의 제약’으로 다른 성좌의 설화를 계승할 수 없다는 걸 안다고 한낮의 밀회로 소근거려.
아무나 성운을 개설할 수 있는걸까?
일단 독자는 4개의 전설급 설화로 스타스트림에게 격을 인정받긴 했어.
하지만 성운을 개설하려면 개설비 코인이 충분히 있어야 하고,
다른 성좌 다섯 명의 지지를 받아야 해.
[아니, 애초에 성운의 ‘이름’은 있는 것인가?
나는 유중혁을 흘끔 바라보다가 되는대로 입을 열었다.
“우리 성운의 이름은 ……김독자 컴퍼니…….”
“이름 같은 건 아직 없다. 그리고 지지자는, 지금부터 구할 것이다.”
뜻밖에도 유중혁이 내 말을 자르고 앞으로 나섰다.
페르세포네, 제천대성, 우리엘이 고맙게도 지지를 선언하지.
더 이상 안될 것 같자 독자는 ‘중요한 건 시간을 끄는 거’라고 해.
하지만 여기에 고려제일검과 위인급 성좌들, 은밀한 모략가까지 같이 지지를 선언해.
바로 그때 그레이트 홀이 열리고 이계의 신격이 쳐들어 와.
왜 자기들을 초대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별들의 전쟁에 피해를 입을까봐 페르세포네와 우리엘은 연회장 밖으로 김독자와 유중혁을 보내버려.
도굴꾼들이 김독자 무덤을 팔 때쯤 독자는 부활하지.
(도굴꾼 이동파 무리들은 엄청 깜놀하고)
그리고 서울의 모든 존재의 귓가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들려왔다.
[누군가 다섯 개의 설화를 획득하였습니다.
[서울 밤하늘에 새로운 성좌가 탄생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홉 번째 시나리오 [암흑성]을 진행중이었어.
김독자도 죽고 유중혁도 안보이는 상황에서 일행들은 사기가 꺾이고 구심점을 잃어 개별행동 중이었어.
암흑성 시나리오는 악마종이 튀어나오는 시나리오였지.
이지혜와 신유승, 이길영이 악마종 때문에 고전하고 있을 때 ‘아직 이름이 없는 한 성좌’가 도와줘. 물론 그 성좌는 김독자겠지.
성좌가 되어 강해진 것도 있지만 설화를 빌려오는 대가로 독자는 이전보다 강해졌지.
한편 유중혁은 한수영과 한판 붙고 여동생을 찾으러 가.
<메인 시나리오 #9-악마의 증명>
분류 : 메인
난이도 : A++
클리어 조건 : 악마종을 사냥하고, 악마의 증명 9개를 모아 2층으로 가는 제단에 바치시오.
제한시간 : 23일
보상 : 50000코인
실패시 : -
성좌가 되면 설화도 빌릴 수 있고, 다른 성좌, 성운과 거래할 수도 있고, 독자에 대한 성좌들의 태도가 약간 바뀌기도 했어.
[당신이 다른 성좌들을 노려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간접 메시지도 보낼 수 있지.
[간접 메시지 사용으로 200코인을 소모하였습니다.]
이렇게 돈도 나가지만.
아직 독자는 수식언이 없는 성좌야.
다섯 번째 설화, ‘고독한 메시아’가 현재진행 중이기 때문이기도 하지.
어쨌든 한수영은 예전에 코인농장에 인간쓰레기들이 이현성에게 붙어있는 걸 보고 처단하지.
한수영, 이현성, 독자가 만나고 인간쓰레기 옆에 같이 덤으로 붙어있던 김영팔도 만나.
암흑성의 악마 백작 텐타치오에게 시나리오란 73번째 마왕이 되는 것이 목표였지.
그러기 위해선 부족한 ‘이야기’를 채워야했고.
그러자면 제일 강한 녀석을 상대로 한판 붙어야 했지.
김영팔은 왜 데리고 왔나 했더니
암흑성 2층은 파티원의 가장 약한 사람 기준으로 레벨이 정해지나 봐.
그래서 전략적으로 데려온 거래.
열심히 모은 ‘악마의 증명’을 바치고 소환을 했더니 제일 최강인 텐타치오가 소환되었네?
그리고는 말하지.
“……그렇군. 네가 ‘유중혁’이라는 놈이냐?”
(ㅋㅋㅋㅋ 김독자와 유중혁의 이름바꿔치기 유구한 역사)
서울 최강을 찾아온 텐타치오는 유중혁을 불렀지만
독자는 자기가 서울 최강이라고 당당히 말하지.
사실 이쪽으로 악마가 오게 된 데는 매금지존이 입을 놀려서 그렇게 된 영향이 커.
독자는 설화를 사용하지 않고 어느 정도 능력치가 되는지 전투로 확인해 봐.
이전에 격이 맞지 않다던 전인화에서도
[당신의 격이 크게 상승하여 해당 인물과의 동조율이 상승합니다.]
하고 메시지가 뜨지.
(+)
1. 회귀자의 제약이란 유중혁이 사망을 통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대신 다른 성좌의 설화를 계승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2. 4개의 전설급 설화 : <왕이 없는 세계의 왕>(이계의 신격이 깃든 절대왕좌를 때려부순 일), <이적에 맞서는 자>(재앙으로 강림한 귀환자 명일상을 쓰러트린 일), <이야기꾼을 능멸한 자>(도깨비 바울을 뚜드려 팬 일), <재앙의 왕을 사냥한 자>(피스 랜드에서 오로치의 그림자를 사냥한 일)
3. 우리엘은 성운 지지 선언을 하고 직접 이름을 지어주려 한다 : [그리고 성운 이름도 내가 지어줄 거야! 성운 이름은 금단의 ……읍읍!]
4. 이계의 신격으로 보이는 자들의 대화가 복선을 깐다. : [그대는 누구지?] [수레에 기록되지 않은 자], 필터링된 말, [드디어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되려는가……]
5. 신유승은 독자가 ‘다들 못생겼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간다’고 하고 이지혜는 당황한다. 따지고 보니 김독자의 어디가 못생겼는지 모르겠고 심지어 얼굴도 선명하게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 이게 등장인물이 아닌 효과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음.
6. 김독자가 암흑성에서 이지혜와 신유승, 이길영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었던건 신유승의 독자의 화신이었기 때문.
7. 화신이 성좌로 되는 것은 멸살법에도 나오는 이야기. 배후성 계약을 하지 않아야 가능함.
8. 김독자가 성좌가 되어야지만 따라갈 수 있는 성장력을 유중혁은 주인공이기에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함.
9. 아홉 번째 시나리오가 끝나면 서울돔이 개방된다.
10. 독자는 악마가 나타날 때마나 ‘성좌의 격’을 발출하여 처치한다. 성좌가 되고 나면 존재감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낮은 격의 존재들에게 시선이나 발언 만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11. 김독자가 성좌가 되긴 했지만 고유 성흔도 아직 없는 상태라 반쪽자리 성좌에 가까움.
12. 41회차 신유승이 알에서 곧 깰 거라서 먹이로 쓸 설화가 필요함.
13. 설화의 진짜 힘은 연고가 없는 다른 존재를 자신의 ‘이야기’ 속으로 삼키는 것.
<전지적 독자 시점> Episode 31-32 (157화-169화)
<전지적 독자 시점>줄거리, 감상, 궁예 *이 글은 <전지적 독자 시점>을 읽고 개인적으로 줄거리 요약 겸 궁예를 쓰는 감상글입니다. 모든 스포가 다 포함된 글이기 때문에 원치 않으시면 읽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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