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Episode 36 (189-193화)

<전지적 독자 시점>줄거리, 감상, 궁예

*이 글은 <전지적 독자 시점>을 읽고 개인적으로 줄거리 요약 겸 궁예를 쓰는 감상글입니다.

모든 스포가 다 포함된 글이기 때문에 원치 않으시면 읽지 않기를 권합니다.

Episode 36. 이야기의 지평선

열 번째 시나리오가 끝나고 서울 돔은 개방되었지.

하지만 김독자는 시나리오 밖으로 추방되고 이제 없어.

문득 유중혁은 회귀할까 생각도 했어.

하지만 독자의 말을 생각하고 그러지 않았지.

한편, 어둠 속에서 김독자가 깨어났어.

화신 김독자는 죽었지만 성좌 김독자는 살아남은거지.

깨어난 곳은 서울이었어.

시나리오가 끝나서 서울은 시나리오 권외지역이 된거야.

사벽이가 끊임없이 김독자의 생각을 독백처럼 읽으며 수다를 떨었어.

사실 이건 독자를 살리기 위해서였지.

이야기가 끊기면 존재가 소멸하니까.

동호대교를 넘어 간 폐허에는 비형에게 부탁한 아이템 박스가 있었어.

30만 코인이나 주고 산 새로운 특성과 도깨비 알(41회차 신유승의 영혼이 들어있는), 부러지지 않는 신념 등등.

「내가, 그 빌어먹을 하늘에서 너희들을 모두 떨어트려줄 테니까.」

독자는 자신이 죽은 줄 알고 있을 성운을 향해 이를 갈지.

그리고 기다리던 혹부리, 지평선의 악마가 등장해.

혹부리는 도깨비 알을 탐내지.

여기서 도깨비가 태어나면 관리국을 벗어난 성류방송 채널을 획득할 수 있어.

즉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는거야.

독자는 혹부리에게 시나리오로 돌아가는 것, 새로운 화신체를 얻는 것을 부탁하지.

대가로 도깨비를 두들겨 팬 ‘이야기꾼을 능멸한 자’, ‘나당 연합군’을 제시해.

혹부리는 화신체는 구해줄 수 있어도 지구로 돌아가는 시나리오는 무리라고 하지.

대신에 73번 마계로 이동시켜주겠다고 해.

그래서 가봤더니 73번째 마계 근처 시나리오의 지평선이네?

시나리오 폐기물이 모인 쓰레기장이지.

게다가 화신체는 주지도 않아.

알아서 폐기물중에서 구하라는거야.

독자는 당혹스러워하면서 화를 내지.

독자의 심장부근에서 설화들이 떨어져나가.

하지만 혹부리의 시선이 사라지자

계.획.대.로.

라는 표정을 지어.

처음부터 독자는 시나리오의 지평선으로 올 계획이었거든.

곧바로 새로 구입한 스킬 ‘라마르크의 기린’을 이용해 설화를 흡수하지.

시나리오 진행중인 일행들은?

정희원이 인터뷰를 하며 김독자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울컥 독자 이야기를 하지.

아직 아무것도 끝난게 아니지.

마계에서 독자는 설화 파편을 먹으며 화신체를 겨우 유지하지.

추방자 패널티로 계속 설화가 흘러내렸거든.

“……조금 춥네.”

(중략)

전신에 미미한 온기가 돌기 시작한 것은 그때였다.

[누군가가 당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행성 ‘지구’에서 당신의 설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행성 ‘피스 랜드’에서 새로운 ‘김 도게자 전설’을 만들었습니다.]

(+)

1. 혹부리, 지평선의 악마는 도깨비들만큼이나 이야기를 갈구하고, 이야기를 갈구하는 만큼이나 도깨비를 증오하는 존재들. 시나리오에서 추방되었다면 지평선의 악마에게 자비를 바랄 것.

2. 혹부리들은 안나 크로프트가 가지고 있던 ‘대악마의 눈’을 가지고 있다.

3. 혹부리는 도깨비를 싫어한다.

4. 혹은 이야기를 저장하는 창고 역할을 한다.

5. 유중혁의 111회차 시나리오에서 추바된 유중혁이 자신의 세력을 꾸리기 위해 시나리오의 지평선으로 온 적이 있고, 그 쓰레기장에서 유중혁은 자신의 세로운 몸을 얻는다.

6. 라마르크의 기린은 진화인자 탐색을 통해 흡수할 수 있는 설화 파편을 탐색하여 흡수, 육체를 재구성할 수 있다.

7. [당신은 이제 배후성의 부름에 응할 수 있으며, 그들이 내리는 개인 시련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 시련은 히든 시나리오로 취급되며, 특성 메인 시나리오 수행과 중첩될 시 메인 시나리오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대체는 25번째 메인 시나리오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