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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떡밥 궁예 : 세자와 같이 다니는 일행 중 스파이는 누굴까.

by 덕키 Duckie 2019.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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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에는 킹덤 시즌1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죽다 살아나며 상주로 간 세자(주지훈)은 자신의 어린 시절 스승이자 지역에서 존경받는 안현대감(허준호)의 집으로 피신간다.

안현대감은 세자에게 의금부에서 받은 메시지가 있다고 하며 보여준다.

세자가 상주로 올것이니 감금해두라는 내용의 전갈이었다.

같이 다니는 일행 중 스파이가 있을 것이니 자신과 한 대화를 내색하지 말라고 한다.

 

지금 세자(주지훈)과 같이 다니는 일행은 본인 제외하고는 총 네 사람이다.

호위무사 무영(김상호), 의녀 서비(배두나), 총쏘는 영신(김성규), 동래 부사 범팔(전석호)

 

 

 

1. 일단 의녀 서비(배두나)

별 근거 없이 스파이가 아닐 것 같다.

일단 캐릭터가 약간 아방하면서도 의로운 캐릭터인데 

백성을 위하는 것으로 보이는 세자를 배신하고 해원 조씨의 수족이 된다?

역대급 반전을 노린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개연성이 떨어져 패스.

 

2. 그럼 다음으로 총쏘는 영신(김성규)

아직 정체가 밝혀진 건 없지만 상주가 고향이고 안현 대감이 왜구와 싸울 때 있었던 과거가 엮인 인물인 듯.

처음에 좀비 왕에게 물린 단이의 몸을 사슴고기라 속여 사람들에게 주고 

역병이 퍼지게 만든 인물이라 의심이 가지만 이후 행동을 보면 

진심으로 역병을 막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중간에 '호패가 가짜', '이미 삼년전에 죽은 사람의 호패를 가지고 있다', 

'수상할 정도로 조총 실력이 좋다'는 식으로 떡밥을 던지는데 

이것 역시 삼년전 전투와 안현대감 사이의 과거를 말하는 것 아닐까. 

무엇보다 현재 조정이 무능하다 여기고 반대에 서는 인물인데 

혜원 조씨의 끄나풀이라면 진짜 개연성이 떨어진다.

 

3. 다음은 동래 부사 범팔(전석호)

그냥 망충망충한 탐관오리......도 아니고 그냥 멍충이로 나온 동래 부사는 

어쩌다가 이 일행에 합류하게 되는데 해원 조씨 가문의 권력 저~끝의 끄트머리 어디쯤에 

맥을 달고 있을 것 같은 인물이다.

동래에서 고통과 경악의 밤을 옥중에서 서비와 보낸뒤 순정남 속성을 띄고

제 목숨 부지+서비 쫒아다니기를 하는 멍충이로 거듭난 개그 캐릭터인데

스파이로서 적합하지 않아보인다.

 

지들끼리 살려고 조운선에 갔다가 자기 혼자 살아남은 점이 좀 수상하긴 하지만

그 난리통에 중앙에서 전갈을 받고 세자의 행보를 전달하는 스파이가 된다?

앞뒤가 안맞는다.

 

무엇보다 서비 쫒아다니면서 빙구같은 대사 하는 것이

나름 드라마상에서 웃음을 주는 역할이라

배신자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4. 그렇다면 남은 사람은 호위무사 무영(김상호)!!

무영이야 말로 궁궐에 있을 때부터 세자와 딱 붙어 다니며 온갖 도움을 줬던 사람.

혼인한지 10년 만에 첫 아이를 임신한 아내를 곁에서 돌보고 싶...지만 

이 몹쓸 세자 때문에 잠행도 따라가고 심지어 머나먼 동래까지 가게 되면서 초반부터 사건에 휩쓸린 인물이다.

 

 

 

무영이야 말로 초반에 세자와 개그를 담당하기도 했고

미친 좀비를 대적한 밤을 보낸 사이라 나쁜 사람이 아니었으면 하지만

보면 볼수록 이 사람이 스파이가 아닐까 하는 증거가 있으니...... 짚어보자.

 

가장 큰 이유는 무영의 아내가 임산부들이 모여있는 숙소에 있는 것.

거기에는 오갈 데 없는 임산부들이 모여있는데 다들 산달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 뿐이다.

대부분 과부에 신분이 낮아 이들이 없어져도 누구하나 찾을 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유는 모르지만 이 임산부들에게 고기며 따뜻한 방을 제공하고 편하게 출산할 때까지 여러 가지 도움을 준다.

이건 어떻게 봐도 가짜 임신을 한 중전이 여기서 낳은 아이 중 아들이 있으면 데려가려는 속셈이 뻔히 보이는 곳이다.

 

그리고 거기 무영의 아내가 같이 있다.

남편이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걱정이 되었는지 자기보고 여기 있으라고 했다고 한다.

으잉?

남편이?

남편인 무영이 여길 어떻게 알아서?

이건 어떻게 봐도 무영과 해원 조씨 가문과 뭔가 커넥션이 있다는 뜻이고 이게 스파이인 떡밥이 아닐까.

 

1회에서보면 호위무사 무영이 아내사랑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몰래 세자의 다과상에 올라간 음식을 빼돌려 아내에게 갖다 바치는 무식한 짓도 하고 ㅎㅎ

그런데 동래라면 거의 조선 끝까지 가게 되는건데 자기 아내를 그냥 두고 간다?

그러지 않고 나름 안전한 곳이 두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게 안전한 곳에 두었는 것인지 조학주(류승룡)의 협박 때문에 보낸 건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해원 조씨 가문의 영향력이 있는 곳에 자기 아내를 그냥 둔 것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조학주(류승룡)1화부터 세자의 움직임을 샅샅이 알고 있다.

누구와 접촉했는지, 어디로 가는지 등등.

그리고 세자에게 도움을 준 사람은 고통을 줬다.

 

그런데 호위무사 무영의 집에 무슨 압박이 들어온 것이 전혀 없다면?

조학주라면 세자와 항상 딱붙어다니는 무영의 집부터 털어야하는데 

그 집이 무사하다는건 내통하고 있는 증거가 아닐까.

 

이것 말고 소소하게도 따져보면 더 있겠지만 막 생각나는 것은

금군이 세자를 쫒다가 3개의 무리로 나눠서 갔는데 실제로 드라마 상에서 보여준 쪽은 세자 쪽만 보여줬다.

그럼 호위무사 무영 쪽은? 

그쪽 금군은 호위무사가 다 무찔렀는지 아니면 뒤에서 샤바샤바 정보를 나눴는지도 현재로서는 알길이 없다.

 

뭔가 샤바샤바 했을 것 같은 이유가

그리고 조학주의 아들 범일이 시체를 못찾았다고 호위무사가 말하는데

사실 시체를 못찾은게 아니라 목을 잘라서 보낸 사람이 호위무사가 아니었을까하는 궁예도 가능하다.

휴... 제발 세자편이었으면 하지만 

한번 의심이 드니 자꾸 의심만 들구요.

 

이것 말고 다른 킹덤 떡밥 궁예는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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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사진출처는 넷플릭스이며 인용을 목적으로 게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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