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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 영상

드디어 개봉 <나일강의 죽음> (+줄거리, 범인, 배이름)

by 덕키 Duckie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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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이 이번에 영화로 개봉되었습니다. 나일강의 죽음 줄거리 요약글입니다. 범인 정체 및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일강의 죽음 줄거리

이집트로 여행을 떠난 에르큘 포와로는 댄스파티에서 사이먼 도일과 그의 아내인 리넷 리지웨이 도일을 만난다. 하지만, 그들 커플과 재클린의 대화를 들은 에르큘 포와로는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다. 게다가 리넷은 집안의 돈이 많은 부자이고, 돈이 끼어있으면 항상 무슨 일이든 일어나기 마련이라는 탐정의 직감이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던 중 에르큘 포와로는 우연히 친구 레이스 대령을 만나 함께 돌아다닌다.

 

 


그리고 무대는 나일강의 호화 여객선의 선상으로 옮겨진다. 그날 밤, 재클린은 시몬의 무릎에 총을 쏘고 사이먼은 중태에 빠진다. 사이먼을 쏜 총은 어찌어찌 사라졌고, 다음날 아침 리넷은 침실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리넷을 죽일 것 같은 재클린은 알리바이가 있고 리넷이 죽으면서 남긴 많은 유산으로 혜택을 볼 사이먼은 죽어버렸으니 범인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나일 강의 죽음

이렇게 사람 한 명 죽으면서 시작하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크리스티의 원작을 영화화 한 것이 올 2월 9일에 개봉한다고 한다. 이전에 영화가 나온다 나온다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개봉이 미뤄져서 이제야 개봉한 게 반갑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이전작,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정말 기대하면서 봤는데 눈물이 날만큼 말아먹었기 때문이다. 제발 이번에는 말아먹지 않아야할 텐데.

 

*줄거리와 여객선 이름, 범인, 결말이 모두 다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범인은 시몬과 재클린 둘, 즉 공범이었다. 사실 사이먼은 리넷을 좋아해서 결혼한 게 아니라 애초에 돈보고 결혼한 것이었다. 거기다가 더 큰 반전은 사이먼이 원래 재클린과 사귀는 사이었던 것이라는 점이다. 

 

오히려 리넷이 처음에는 사이먼을 말렸지만 사이먼은 결혼해서 돈을 가로채겠다고 생각한다. 리넷은 은근히 독점욕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이먼은 금방 질리기도 했고 말이다. 

 

사이먼이 먼저 살의를 가지고 리넷을 죽여야겠다고 해서 재클린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앞에서 질투에 불타 재클린이 스토커짓을 해가면서 카르낙 호까지 두 사람을 쫓아다니는 것도 다 블러핑인 셈이다. 당연히 재클린이 사이먼을 식당에서 쏜 것도 뻥카였고. 

 

사실은 실제로 식탁을 향해 총을 쏜 뒤 의자 밑으로 차버렸고, 다른 사람들이 배 반대편으로 가는 사이 사이먼이 의자 아래로 총을 꺼내 리넷의 방으로 몰래 가져간 후 리넷을 살해했다. 남들이 보기에는 다리를 다친 사이먼은 범죄가 불가능하고, 불안정한 정신 상태로 옆에 다른 승객이 보호 감시를 받던 재클린은 리넷의 방으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그들의 계획이었던 셈이다. 

 

범죄 계획을 세운 잠재적 범인인 두 사람이 포아로가 여객선 탑승한 것을 보고 패닉에 빠지게 된다. 범행을 저지르면 저 유명한 탐정이 알아챌 것 같은데...... 방법이 없을까하고.

 

그가 사건에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몰래 와인잔에 수면제를 넣었다. 포아로는 아기처럼 잠들게 되지만 나중에 깨어나서 회색 뇌세포를 가동하여 추리에 성공한다!

 

원래 호화여객선은 어딘가를 건너간다는 교통수단이기도 하지만 사교의 장이기도 하다. 이쪽 크루즈여행도 마찬가지인데 승객들이 서로서로 눈맞고 그린라이트 신호를 보낸다. 한쪽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썸이 끊기지 않는다. 결말도 치정에 가까운 살인인데 씁쓸한 결말이라 좀 그랬다.(물론 동기는 금품을 노린 거지만) 한국 드라마가 막장이라지만 이쪽도 만만찮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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