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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웹소설, 판타지

전지적 독자 시점 Episode 41 (215-220화)

by 덕키 Duckie 2019.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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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독자 시점>줄거리, 감상, 궁예

*이 글은 <전지적 독자 시점>을 읽고 개인적으로 줄거리 요약 겸 궁예를 쓰는 감상글입니다.

모든 스포가 다 포함된 글이기 때문에 원치 않으시면 읽지 않기를 권합니다.

 

Episode 41. 진짜 혁명가

이제 장하영도 구원의 마왕이 채널에 들어온 걸 알고 기뻐하거든.

하지만 뱀 머리 졸부는 화가 나서 자신의 친구 성좌를 채널로 불러들여.

 

독자는 장하영을 이용해 성좌를 불러들이려고 하지.

사실 독자는 성좌들 때문에 운명에 걸리고 마계까지 와서 생고생을 한 걸 생각하면 다시 성좌를 부르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장하영에게 털어 놓고 나서 마음이 바뀌게 돼.

 

그래도 이야기는 해봐야지. 거대한 벽이 있어도, 어쨌든 그 벽 너머엔 상대방이 있다는 거잖아.”

……벽이 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해?”

벽에다 쓰면 돼.”

 

그 뻔뻔한 말에, 나는 멍하니 입을 벌렸다.

(중략)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딱히 의미는 없어,”

그럼?”

그냥 네가 남겼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야.”

어차피 상대방은 모를 텐데?”

적어도 벽은 바뀌었잖아.”

 

 

 

나는 잠시 말을 잃었다. 장하영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언젠가 누군가 읽을지도 몰라.”

 

(정말 뭔가 뒷통수를 치는 깨달음이 오는 말이야~)

결국 독자는성좌를 부르기로 해.

 

그리고 다섯 번째 밤이 찾아오지.

궁지에 몰린 것 같은 공장은 어찌된 일인지 귀족들을 이끌고 나왔지.

귀족들을 적당히 처치하고 공장까지 갔는데 공장이 가동된다?

(이게 조금 뒤에 나오는데 자기 부하를 동력원으로 갈아 넣어서 공장이 돌아가는거였어 ㄷ ㄷ )

 

그리고 그 때, 반가운 이름 긴고아의 죄수가 채널에 입장해.

제천대성은 신뢰의 의미로 무려 머리털을 몇가닥 주었어. ㅋㅋ

 

그사이 장하영은 처형관을 처리하고 이제 남은 건 한 사람 뿐이야.

공장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지.

몸이 부서져라 싸우는 독자를 아일렌이 구해.

그리고 아일렌이 혁명가 선언을 하려는 순간

[누군가 혁명가 선언을 하였습니다!]

 

 

 

너도나도 혁명가 선언을 해.

(이 장면 좀 울컥 ㅠㅠ)

처음에는 내가 혁명가다.” 라고 외치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내가 바로 혁명가 유중혁이다!”, “내가 유중혁이다.”라고 하지.

 

한편 유중혁은 지나가는 악마를 잡고 정보를 얻으려고 했어.

처음에는 김독자는 어디있냐고 물으려뎐 유중혁은

“‘유중혁은 어디 있지?”하고 물었어. ㅋㅋ

 

다시 독자 이야기로 가보자.

사람들이 너도 나도 유중혁을 외치니까 유중혁의 유명세가 올라가겠지?

근데 갑자기

[73번째 마계에서 김독자의 명성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는 거야. ㅋㅋㅋ

 

마지막 처형관이 사망하고 지배자 효과가 해제되면서 공단의 모든 존재가 지배자에 대한 처형권을 손에 넣게 돼.

한 시간동안 혁명의 밤이 되는거지.

 

하지만 그게 또 쉽지만은 않았어.

아무리 부서도 부서지지 않는 공장과 그 안에 숨은 공작.

긴고아의 죄수에게 부탁해 개연성을 얻은 독자는 잠깐 망설이다(중이중이스러워서) 시동어를 외웠어.

……, 잠자는 거신을 베기 위해 벼러진 검이여.”

지금, 이곳에 강림하라.”

 

이전에 김남운이 알려준 시동어로 거신병 플루토를 불러와.

그리고 손쉽게 공장을 박살내고 공작을 죽여.

 

지배자를 처치했지만 여전히 독자는 혁명가가 아니야.

진짜 혁명가를 죽이고 메인 시나리오에 돌입하라는 메시지만 자꾸 뜨지.

공작을 죽이면서 힘을 많이 쓴 독자의 생명력도 거의 꺼져가지.

이대로 끝인가 했는데 갑자기 히든 시나리오-자칭 혁명가를 클리어 했다는 메시지가 뜨네?

 

[길로바트 공단의 공민들이 당신의 혁명에 동참합니다.]

으잉? 세이스비츠 공단이 아니라?

독자는 희미한 가능성을 눈치채고 허탈한 웃음을 날렸지.

그 녀석, 유중혁이 왔으니까.

 

마음 놓고 있으려니 사벽이가 경고를 해서 스마트폰을 다시 보거든?

그런데 독자 폰에 있던 텍본의 제목이 바뀌어 있었어.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1차 수정본)

 

 

 

(+)

1. 뱀 머리 졸부가 불러들인 성좌는 손톱을 먹은 쥐, 불길에 몸을 던진 개와 같은 성좌이고 성운 십이지 소속인 듯 하다.

2. 긴고아의 죄수 제천대성은 절대악도 절대선도 아닌 중립 계통의 성좌. 장난기가 많지만 

한편으로는 무심하고, 타고난 반골 기질 때문에 어떤 성좌들과도 쉽사리 엮이지 못하는 존재

멸살법 작품 말미에 무수한 성좌들과 싸우며 신화급 설화를 쌓는 최강의 성좌들 중 하나이지만 

최후까지 어떤 인물들과도 깊은 유대를 쌓지 못한 채 고독히 죽어갔던 존재.

(잠깐, 제천대성이 죽어??)

3. 명계에 갔다온 공작은 400년 세월동안 저급의 이야기나 먹어치우고 있던 자신에게 환멸을 느끼고 다른 상태가 되기로 한다

공장도 명계의 거신병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4. 공작도 처음에는 혁명가였다. 그러나 혁명이 일어나도 끝없는 지배구조의 순환이 반복될 뿐이라고 생각해 변절했다.

5. 111회차 유중혁은 혁명가가 누군지 모른다면 혁명가가 나올 때까지 다 죽여버리면 되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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