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웹소설, 판타지

전지적 독자 시점 Episode 42 (221-226화)

by 덕키 Duckie 2019. 4. 29.
반응형

<전지적 독자 시점>줄거리, 감상, 궁예

*이 글은 <전지적 독자 시점>을 읽고 개인적으로 줄거리 요약 겸 궁예를 쓰는 감상글입니다.

모든 스포가 다 포함된 글이기 때문에 원치 않으시면 읽지 않기를 권합니다.

 

Episode 42. 아스모데우스

어떻게 독자가 혁명가가 되고 길로바트 공단의 계승권을 얻게 되었을까?

김독자가 길로바트 공단의 지배자를 죽였기 때문이겠지.

당연히 그걸 사칭한건 유중혁일거고.

 

독자는 처음에는 그냥 고마웠어.

자길 구해주겠다고 유중혁이 공단을 쳐들어간 모양이다, 하고.

근데 좀 생각해보니 이상한거야.

 

녀석이 어떻게 알고?

오히려 실상은 그 반대이지 않을까?

누군가 자길 사칭한다는 걸 눈치채고 독자를 족치러 온게 더 그럴싸해보이지.

그 와중에 일이 꼬여 길로바트 공단을 뒤엎은걸지 몰라.

도대체 얼마나 화가 난거야?

 

어쨌든 메인 시나리오로 진입했기 때문에 독자의 몸은 회복되지.

여튼 스무 번째 메인 시나리오가 종료되고 메인 시나리오-‘마계혁명이 클리어돼.

(빠른 이야기 전개를 위해 10번대 시나리오는 다 날리기로 한 듯.)

 

아일렌은 독자에게 유중혁이 아니지 않나고 묻지.

현재 공단 주인은 공작 유중혁이고.

아마도 중혁이가 직접 찾아 오겠지?

 

독자는 1차 수정본 멸살법을 읽어.

역시나 지하철에서 시작하는건 같지만, 같지 않았어.

이건 4회차였던거지.

그리고 거기서 유중혁은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그 녀석에 대해 생각해.

그리고 그 녀석은 아무리봐도 독자 자신인 것 같단말이야.

 

 

 

그럼 결국 유중혁의 ‘3회차는 실패했단 걸 의미하지.

독자가 개입한 3회차가 실패하고 그 이후 수정본이 새롭게 기록되었다는 걸 추론할 수 있어.

그리고 4회차에는 더 이상 독자는 등장하지 않아.

하아아아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독자가 하기에 따라 2차 수정본이 나올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1차 수정본이 확정 미래일 가능성도 있어.

하지만 독자는 이게 확정 미래라면 작가가 굳이 독자에게 수정본 텍스트를 주지 않았을거 같은 예감이 들었어.

지금처럼 하면 실패한다는 경고로 받아들이는 편이 합당할거야.

1차 수정본의 유중혁은 조금은 달라졌고, 조금은 발전했더라고.

 

한편 아스모데우스는 자신의 화신체를 직접 끌고 시나리오 지역을 방문해.

한명오 말로는 이미 독자를 찾았다는데?

진짜 독자가 아니라 유중혁이 사칭한 김독자를 찾은 모양이야.

그럼 유중혁이 위험하잖아?

 

유중혁은 초월형 1단계까지 개방하여 길로바트 공작을 처치했어.

그리고 혹부리 녹화 채널에서 유중혁 공단이 혁명하는 장면도 봐.

독자가 살아있는 걸 확인했으니 우리엘 개인 시나리오는 취소하고 가려고 하지.

우리엘은 엄청 시무룩해하고.

 

 

 

근데 유중혁은 마계의 공작이고 우리엘은 대천사인데 같이 다니는데 문제 없을까?

[성좌,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가 크게 당황합니다.]

[성좌, ‘악마 같은 불의 심판자가 거기까진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우리엘 어쩜 좋니 ㅋㅋㅋ)

 

그러던 차에 아스모데우스가 등장해.

 

장면을 돌려 독자 쪽을 살펴보자.

사절단이 타고 온 운송 기관을 타야지만 이틀안에 길로바트 공단에 도착한다는 말에 독자는 애가 타지.

긴고아의 죄수에게 근두은을 빌려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하기도 하고.

독자는 어떻게든 답을 찾으려고 멸살법 1차 수정본을 뒤지다가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버리지

12회차 유중혁이 이런 말을 했거든.

그때, 우리는 마왕 아스모데우스와 척을 지지 말았어야 했다.‘

 

아스모데우스는 여덟아홉 살쯤 되어보이는 소녀의 모습으로 나타났어.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본 게 세이스비츠 공단이었는데 그 사이 길로바트 공단으로 와 공작위까지 차지했다고 구원의 마왕, 대단하군 이라고 해. ㅋㅋㅋ

누굴 찾아왔는지 확실해졌지? ㅋㅋㅋ

 

유중혁은 어떻게 해도 이길 자신이 없어, 아스모데우스가 개연성을 소진할 때까지 시간을 끌자고 결심했어.

그러다가 구원의 마왕이 아닌게 들통나.

[믿을 수 없군요. 한낱 인간이 이렇게 숭고한 절망을 가지고 있다니.]

유중혁을 장난감 다루듯하면서 아스모데우스는 말하지.

도저히 이길 수 없자 유중혁은 미안하다, 김독자라고 하며 시계를 뒤로 돌릴 채비를 하지.

 

초침이, 분침이, 그리고 시침이.

거대한 태엽이 지금껏 걸어왔던 방향의 정반대로 움직이려는 그 순간.

그러니까, 제발 일찍 좀 생각하라고 했잖아.

갑자기, 유중혁의 시계가 멈췄다.

 

전지적 독자 시점 3단계가 발동하면서 유중혁 안에 독자가 들어가지.

그리고는 내 화신을 건드리지 마라고 해.

(일단 독자는 아일렌에게 1시간 정도 자신을 죽여달라하고 전지적 독자 시점을 썼어.)

 

[후후, 혀끝이 길다는 이야기도 사실인 듯하군요. 꼭 내 취향이야. 그런데……어떻게 살아 있었던 거죠? 성좌 녀석들의 농간으로 죽었다고 들었는데]

[운이 좋았지.]

[……난 비밀이 많은 것도 좋아해요.]

 

(아스모데우스 독자에게 감긴 듯?)

여튼 아스모데우스는 마왕 선발전 때문에 온듯해.

안그래도 독자 귓가에는

[당신은 현재 73번째 마계의 마왕 후보자입니다.]

하는 메시지가 계속 들려오고 있거든.

 

아스모데우스는 독자가 마왕이 되는걸 도울테니 거대 설화의 지분을 달라고 하지.

(거절은 거절한다면서)

앞으로 성운들과 싸우려면 거대설화는 독자에게도 꼭 필요하거든.

독자는 다협점으로 아스모데우스에게 지분의 30%, 나머지 30%는 경쟁 지분으로 자기를 도운 존재에게 주겠다고 해.

 

아스모데우스는 으르렁 거리지만 결국 협상내용을 받아들이고 사라져.

사라지기 전에 우리엘 상징체를 터트려버리고 ㅠㅠ

우리엘의 개인 시나리오가 강제로 끊겨서 유중혁은 메인 시나리오를 이탈하게 돼.

그럼 유중혁이 추방자 패널티를 받겠지.

중혁이가 죽지 않도록 유중혁의 배후성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 요청을 다 하기도 전에 전지적 독자 시점이 끊겨.

 

정신을 차리자 마자 독자는 아일렌에게 길로바트 공단으로 가 유중혁을 구해야한다고 난리를 부려.

근데 정신을 잃은지 일주일이 지났다고?

2차 수정본도 없고, 진짜 유중혁이 죽었어?

 

어떻게 해답이라도 찾아보려고 멸살법 1차 수정본을 읽었어.

계속되는 회귀하는 유중혁은 초반에 독자의 영향을 받아 좀 변한 듯 보이더니 회귀하면서 점점 닳아가

그런 유중혁을 보니 읽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웠지.

그리고 결말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현재 수정 중입니다. ㅠㅠ」

라는 메시지만 남았어.

 

어떻게든 유중혁을 살려내겠다고, 데려오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하고 스크롤을 다시 위로 올리는데

3회차 때 아스모데우스를 처음 만났을 때도 죽을 뻔했었다, 는 말을 봐.

 

?

곧 공단 주인 유중혁이 찾아왔어.

배후성이 아닌 어떤 성좌 하나가 도와줬대.

패널티로 마계 시나리오가 끝나기 전까지 하루에 10분씩 사라진다네?

 

다른 사람들은 잘 지내냐는 독자의 물음에

담담하게 그들의 일상을 전해주고 다들 독자 이야기를 한다고 전했어.

지구로 돌아가자, 김독자.”

 

(+)

1. 설화병기 플루토. 거신병은 거대 설화중 하나인 <기간토마키아>가 발동했을 때만 볼 수 있는 병기

소환자의 탑승 없이도 작동.

2. 아스모데우스는 설화급 성좌들도 꺼리는 32번째 마계의 주인. 정욕과 격노의 마신으로 불린다

그 외 정보로는 미쳐버린 탐미주의자, 미식협의 일원, 올림포스의 명계와 약간의 친분이 있음, 비뚤어진 성욕의 소유자.

3. 아스모데우스는 우리엘에게 라파엘의 안부를 물으며 그에게 진 빚을 아직 잊지 않고 있다고 전해달라 한다.

4. 이 에피소드도 책갈피!

 

<전지적 독자 시점> Episode 43 (227화-232화)

<전지적 독자 시점>줄거리, 감상, 궁예 *이 글은 <전지적 독자 시점>을 읽고 개인적으로 줄거리 요약 겸 궁예를 쓰는 감상글입니다. 모든 스포가 다 포함된 글이기 때문에 원치 않으시면 읽지 않

duckipedia.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