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줄거리, 감상, 궁예
*이 글은 <전지적 독자 시점>을 읽고 개인적으로 줄거리 요약 겸 궁예를 쓰는 감상글입니다.
모든 스포가 다 포함된 글이기 때문에 원치 않으시면 읽지 않기를 권합니다.
Episode 33. 다시 읽기
어릴 때 독자는 어머니로부터 ‘다시 읽기’를 배우지.
과거에 아버지가 죽었던 기억, 죽은 남자 시신 앞에 칼든 어머니가 있는 과거를 봐.
그리고 오이디푸스로부터 <번개의 사육제>를 계승하지 않으면 다음 시나리오에서 영원히 죽을거라는 소리를 듣지. 얼른 올림포스로 들어오라고.
‘여덟 개의 목숨’ 특전으로 되살아나지.
독자가 갑자기 죽은 이유는 독자가 잠든 동안 누군가 습격했고 한수영이 막기엔 역부족이어서 죽은 독자를 데리고 도망온 거였지.
일종의 결계같은 곳으로 왔는데 거기서 방랑자의 왕, 김독자의 어머니 이수경을 만나.
이수경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을거라는 예언을 실행하기 위해 독자를 죽였다고 해.
하지만 예언은 실행되지 않았는지 아직도 운명 메시지가 뜨고.
이제 독자 과거 떡밥을 풀어보자.
요약하면 아버지는 인간 쓰레기였고 가정 폭력범이었어.
그래서 우발적으로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였고 그 때문에 감옥에 갔는데
감옥에서 그 내용을 수기로 쓰고 마침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거야.
친척집을 전전하면서 살던 독자는 살인자의 아들로 손가락지 받은거지.
이수경은 독자에게 ‘여기’ 남으라고 하지만 독자는 거부해.
자신은 결말을 보겠다고, 뭔가 자신이 방해가 돼서 남으라고 하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결국 전투가 벌어져.
어머니의 배후성은 ‘시조의 어머니’ , 웅녀였던거야.
한반도에 있는 존재의 격을 봉인할 수 있었던거지.
이수경의 동료(전우치가 배후성)가 쓰는 기문진법에 의해 갖힌 독자와 한수영은
힘으로 기문진법을 깨기 위해 고려제일검, 척준경을 불러.
척준경이 빌려준 설화의 힘으로 둘은 여차저차 잘 나왔겠지.
한편 비형은 도깨비 관리국에서 상급도깨비를 만나.
다수의 성운(올림포스, 베다, 파피루스 등등)이 이번 시나리오에 불만이 많다고, 비형의 개입을 원치 않는다고.
왜 독자에게 ‘운명’을 사용했겠냐고 하며
스타 스트림의 누구도 김독자의 미래를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지.
이번 일만 잘 끝나면 상급 도깨비로 추천해주겠다고 하며 해야할 일이 있다고 말해.
암흑성으로 돌아와보니 그곳은 폐허가 되어버렸어.
배후성들과 동조율을 한계치까지 올린 화신이 가득했지.
비형은 몰래 운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독자를 보호해 줄 세력을 찾으라고 몰래 귀뜸해줘.
그러는 사이 유중혁과 이수경이 암흑성에서 한판 붙고 있었고.
독자는 도대체 왜 자신을 막으려하느냐고 이수경에게 물었지.
딱 이유를 말할 타이밍에 그레이트 홀이 열리고 시조의 어머니를 삼킨 이계의 신격이 소환돼.
그리고 성좌 누구도 도와주지 않지.
그리고 짜증나는 성운들이 또다시 자신들의 설화를 계승하라고 하는 메시지가 떠.
모두 자신의 친인척을 살해하는, 그리고 강력한 설화야.
그걸 계승하면 이계의 신격을 무찌를 수 있겠지.
그리고 아마도 이수경은 여기서 죽을거야.
“내 이야기는 내가 정한다.”
고 선언한 독자는 척춘경의 도움을 받아.
척춘경도 한 때 운명과 맞서 싸우는 자였기 때문이지.
그리고 부족한 개연성을 한반도의 성좌들이 채워넣어줘.
하지만 이계의 신격을 쓰러뜨리기엔 역부족이었지.
다른 신격이었으면 모르지만 ‘꿈을 먹는 자’ 이계의 신격이면 가능하다고, 이계의 신격 진체에 상처를 입히고 자신을 던져넣어달라고 해.
여기에 유중혁이 도움을 주지.
“두 번째 시나리오, 기억하냐?”
(중략)
그때만 해도 누가 알았을까.
나와 이 녀석이, 동료가 될 거라고.
그동안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젠 인정해야겠다.
도저히 있을 것 같지 않던 일은 현실이 되었고.
나는 실제로 놈과 함께 시나리오를 헤쳐가고 있었다.
그러니 이제, 나는 말할 수 있다.
마치 놈을 처음 만났을 때 한강 다리 위에서 그랬듯이.
씩 웃으며, 우리에게 가장 어울리는 방식으로.
“그만 이 손 놓고 꺼져. 이 빌어먹을 새끼야.”
(+)
1. 독자가 죽은건 이번이 4번째. 화룡종 잡을 때, 범람의 재앙 때, 니르바나 상대할 때.
2. 한수영은 아바타가 스킬을 수련하게 해서 아바타 회수 후 스킬 레벨업을 빨리 할 수 있다.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아바타에게 기억의 일부를 나눠줘야하는 제약이 있다.
3. 한수영은 보통 아바타를 쓸 때 불필요한 기억을 주는데, 기억을 너무 많이 줬더니 갑자기 통제 불능이 되어 회수하지 못했다고 한다. (<-떡밥!)
4. 고려제일검을 부를 때 간평의를 사용하였고 남은 별 전부인 별 다섯 개를 소모했다.
5. 척준경이 책갈피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등장성좌, 고려제일검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미미하게 증가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6. 길어서 그런지 자주 안보게 되는 에피소드. 하지만 마지막 부분만은 좋다.
<전지적 독자 시점> Episode 34-35 (179화-18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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