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Episode 48 (255-258화)

<전지적 독자 시점>줄거리, 감상, 궁예

*이 글은 <전지적 독자 시점>을 읽고 개인적으로 줄거리 요약 겸 궁예를 쓰는 감상글입니다.

모든 스포가 다 포함된 글이기 때문에 원치 않으시면 읽지 않기를 권합니다.

 

Episode 48. 등장인물

잠시동안 독자는 정신을 잃었어.

(개연성 스파크가 번개처럼 치기도 했고.)

 

[등장인물, ‘김독자’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했습니다.]

이제껏 독자를 ‘등장인물’이라고 표기한 적이 없어 싸한 기분이 들었지.

원작 바깥에서 온 인물들이 등장인물이 되어버린 경우가 몇 번 있었지.

 

확인차 특성창을 열려고 했지만 사벽이가 노려봤어.

15초나 봤다고 말이야.

사벽이의 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분명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눈 것도 같았거든.

뭔가 그림자도 있었고.

사벽이는 잠들어 버렸어.

 

 

[설화, ‘심연을 들여다 본 자’를 획득하였습니다.]

원작에서 저 설화를 얻은 인물은 따로 있었어.

 

독자는 자신이 ‘등장인물’이 된 건지 ‘독자’가 된 건지 혼란스러웠어.

잠깐 자기 자신에게 전지적 독자 시점을 써보려고 하다가 관뒀지.

그래봤자 정확히 알 수 있는 게 없을 거 같아서.

 

비형은 마왕 선발전 채널 운용에 독각도 왔다고 알려줬어.

그러고 보니 비유가 없네?

아마도 개연성 후폭풍 때 혹부리가 데려간 듯 해.

 

일단 비형이 도와주겠다고 했지.

독자는 장하영에게 ‘벽’을 부르라고 했어.

 

비형은 비유를 납치한 혹부리를 찾았지만 당해낼 수 없었지.

그도 그럴게 선대 때부터 쌓인 원한이 있어서 도깨비는 혹부리를 절대 이길 수 없거든.

그때 유중혁이 나타나지.

“내가 ‘지평선의 악마’인가.”

[그렇다. 간만이구나. 가장 오래된 꿈의 꼭두각시여.]

 

 

유중혁은 신유승의 복수를 겸해서 혹부리를 베었어.

혹부리는 모든 차원의 ‘나’는 결코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며 유중혁을 저주했지.

 

[성좌, ‘구원의 마왕’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3회차 동안 한 번도 나타난 적 없는 별이었지만

유중혁은 아주 오래 전부터 그 별이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꺼저라, 김독자.”

그랬더니 정말 별이 꺼져버렸어. ㅠㅠ

 

독자는 장하영에게 벽을 통해 우리엘을 불러달라고 부탁했나봐.

우리엘이 유중혁을 불러준 거였어.

 

마왕 선발전은 아직이었지만 성급한 성좌들을 위해 독각은 멋대로 서브 시나리오-전초전을 열었지.

제한 시간 동안 공단의 ‘설화핵’을 지키거나 빼앗으라는 것이었어.

 

일단 독자는 공민들을 해방시키고, 목숨이 아까우면 유중혁 공단으로 도망가라고,

그동안은 자기가 여길 막겠다고 했어.

(비형이 들었다면 연출이 과하다고 시비를 걸었겠지만 지금은 비형이 없으니까.)

 

독자는 재빨리 도깨비 상점에서 ‘랜덤 설화 박스’와 ‘설화 융합 박스’를 구입해

좋은 설화가 나올 확률은 지극히 낮고 대부분 신체 관련 안 좋은 설화가 나오는 설화 박스를 왜 샀느냐,

최초 융합자에게 나오는 설화를 얻으려는 거였어.

 

[전설급 설화, ‘제멋대로 곡해자’를 획득하였습니다.]

이 설화는 아직 본래 힘을 찾지 못한 설화들의 잠재력을 깨울 수 있는 설화였어.

그래고 독자의 설화 ‘왕이 없는 세계의 왕’을 멋대로 곡해했지.

 

지금 마계는 왕이 없는 세계.

왕이 아닌 모든 존재 위에 군림할 수 있게 돼.

적당히 잔챙이 성좌들을 처리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불길에 몸을 던진 개’를 타고 독자도 유중혁 공단으로 달렸어.

(+)

1. 도깨비가 혹부리를 상대하려면 대도깨비 이상의 도깨비가 나타나거나 네 명 이상의 도깨비가 덤벼야 한다.

2, 257화 작가의 말에 따르면 중혁이는 8월 3일에 태어났고, 독자는 2월 15일에 태어났다고. 둘은 동갑이라고 한다.

독자가 중혁이 자기보다 어리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전지적 독자 시점> Episode 49 (259화-263화)